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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구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참신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정당마다 정치신인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는데,
공천 심사위원들조차 이 가산점이
오히려 정치신인에게 불리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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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구 기초단체장 7명 후보 가운데
4명이 해당 지역의 부구청장 출신입니다.
경북에서도 경상북도 부지사 출신이
경주시장 후보로 공천받는 등
부단체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부단체장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20%의 신인 가산점까지 더해져 공천에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INT▶강석호 경북 공관위원장/자유한국당
"경선에 몇 번 들어와서 떨어진 사람도
정치 신인, 그 지역에서 도 부지사,
자치단체 부단체장 이런 분들도 정치 신인,
이거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선출직 도전 경력자는 사정이 다릅니다.
기초의원이든 국회의원이든
한 번이라도 선거에 출마한 경우
당선과 관계없이 현역 의원과 같이 취급 받아 가산점이 전혀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인지도가 낮은
정치신인 발굴을 위한 가산점 부여가 오히려 진입을 막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INT▶김상훈 대구 공관위원장/자유한국당
"부단체장 불패 신화가 있어서
부단체장 경력을 가진 분이 해당 지역에
단체장으로 가는 경우에 가점 부여하는데 다시 한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이나 여성, 장애인 등 정치적 소외계층의 진출을 돕기 위한 정치 신인 가산점이 부단체장을 위한 특혜로 변질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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