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채용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지난달 30일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을 구속한데이어, 어제는 경산시청을 압수수색 했는데요.
이유인즉, 4년 전 경산시 금고 선정을 총괄했던 공무원이 경산시금고를 대구은행에 맡기는
대가로, 자신의 아들을 대구은행에
채용시켰다는 의혹 때문이예요.
대구지검 최태원 2차장검사(서울말투),
"채용비리 관련해서 필요한 자료가 있어서 자료 확보 차원에서 한 건데, 대대적으로 한 건 아니라서 떠벌릴 건 아닙니다."하면서 채용 청탁자 수사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압수수색은 없을
거라며 애써 의미를 낮추는 모습이었어요.
허허~ 청탁리스트에 정치인, 유력 자치단체장과 상공인 이름이 가득 적혀 있다는 소문이 파다한 마당에, 경산시 한 곳만 하고 슬그머니
넘어가시려는 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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