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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이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박 전 행장을 조만간 기소할 방침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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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어제 저녁 7시 50분에 발부됐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이준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박 전 행장이 채용비리와 관련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 전 행장은 영장발부와 동시에
대구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대구은행 역사상 행장이 비리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전 행장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2년동안
청탁자로부터 청탁을 받고 15명을
부정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점수를 조작하거나
보훈 대상자의 자녀인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고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관련 증거를 없애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회삿돈으로 비자금 30억원을 조성한 뒤
이 가운데 1억 천 500여 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S/U) "검찰은 이미 구속된 전 인사부장과 함께
박 전 행장을 조만간 기소할 방침이어서
처벌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청탁자에 조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결과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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