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대구은행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이 구속됐습니다.

오늘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대구지방법원을
LTE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윤태호 기자! 결국 영장이 발부됐군요?

◀ＥＮＤ▶

◀ＶＣＲ▶

네,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조금전 ( )시에 발부됐습니다.

박 전 행장은 영장발부와 동시에
대구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이준규 부장판사는
박 전 행장이 채용비리와 관련해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대구은행 역사상 행장이 비리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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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행장은 행장 취임 직후인
지난 2014년 3월부터 2년동안
청탁자로부터 청탁을 받고 15명을
부정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점수를 조작하거나
보훈 대상자의 자녀인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합격시켜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관련 증거를 없애라고
인사담당자에게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
재판부는 증거인멸을 지시한 부분이
매우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채용비리 외에 비자금 조성 혐의도 있습니다.

회삿돈으로 속칭 상품권깡을 통해
비자금 30억원을 조성한 뒤
이 가운데 1억 천 500여 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전 인사부장과 함께
박 전 행장을 조만간 기소할 방침이어서
처벌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청탁자에 대한 조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조사 결과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지방법원에서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