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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이끌어낸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로와 철도가 연결되고 교류가 재개되면
2년 전 폐쇄된 개성공단도 재가동 할 수 있을
것으로 입주기업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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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대구에 있는 한 침구제조업체는 한 때
북한 직원 천여 명을 고용해
전체 매출의 70%를 개성에서 생산했습니다.
개성공단이 문은 닫은 후 지금은
베트남에 공장을 얻었습니다.
손수건과 스카프를 만드는 다른 업체도
개성공단 폐쇄 후
지역에서 근로자와 작업시간을 늘렸습니다.
2년 전 갑작스럽게 공단이 폐쇄되면서
업체들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해외공장과 비교해
물류비용이 적게 드는 등
생산 여건도 나쁘지 않았고,
건물이나 기계설비를 남겨둔 상태라
개성공단을 마음에서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INT▶여동구 이사/서도산업
"제품이 갑자기 공급이 끊기니까 영업에 애로
사항이 생겼죠.(그래도) 일은 잘 했었거든요,
근로자들은"
S/U]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지난 정부 때
3차례 이번 정부 들어서도 2차례에 걸쳐
방북을 신청했지만 모두 허가되지 않았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달라진 남북 분위기가 경제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북관계나 정치상황에 좌우되지 않도록
제도나 조건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INT▶강진구 전무이사/(주)평안
"안정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그런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하겠고 남북관계로 인해서
경제협력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UN 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풀려야 하는
현실적인 조건이 있지만
막혀 있던 남북 교류의 물꼬가 터지면서
경제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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