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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이
20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아침에야 귀가했습니다.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한
사법처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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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이
강도 높게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그제) 아침 9시 30분에
검찰에 출두한 박 전 행장은
오늘(어제) 새벽 6시에 귀가했습니다.
(S/U)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박 전 행장이 조사를 받았던
검찰 특수부 조사실입니다.
검찰은 박 전 행장을 상대로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해
20시간 넘게 조사를 했습니다."
채용비리 30여 건 가운데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검찰이 판단한 것은
불과 10건 쯤입니다.
청탁을 받고 점수 조작 같은 불법 행위를
했는지 추궁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수사 의뢰한
박 전 행장 운전기사 자녀 채용과
대구 병원경영자 자녀를 보훈대상자로
둔갑시켜 채용한 과정에서 불법이 이뤄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지자체 금고 유치를 대가로 공무원 자녀를
채용한 부분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행장은 취임 직후인 2014년부터 지난 해 8월까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산 뒤
일명 상품권 깡 방법으로 30억 원을
만들었습니다.
개인 용도로 쓴 것을 찾아야 하는데
지난해 9월 경찰의 압수수색이
예고된 상태에서 늦게 이뤄지다보니
증거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슬그머니 한발빼는 모양새입니다
검찰은 박 전 행장에 대한 조사 내용을
정리한 뒤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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