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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박인규 전 행장, 검찰 소환 조사

윤태호 기자 입력 2018-04-23 16:22:42 조회수 0

◀ANC▶
대구은행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채용비리에 관여했는지,
비자금을 개인적으로 썼는지가
검찰 조사의 핵심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이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SYN▶박인규 전 대구은행장
"그동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혐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검찰에서 소상히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지검 특수부가 지금까지 파악한
대구은행 채용비리는 모두 30여 건,

이 가운데 박 전 행장이 직접 관여한 것은
10여 건이라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점수 조작같은 방법으로 청탁자 자녀를
합격시켜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행장으로 취임한 지난 2014년부터
2년 동안 벌어진 채용비리로 여기에는
금융감독원이 수사의뢰한 박 전 행장의
운전기사 자녀도 포함돼 있습니다.

청탁자 조사도 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공무원이 지자체 금고 제공을 대가로
자녀 채용을 청탁했다면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자금 조성 30억 원은 박 전 행장이 일부를
개인적으로 썼는지가 핵심입니다.

검찰은 전체 비자금 가운데 1억원 정도를
개인 용도로 쓴 것으로 보고,
박 전 행장에게 사용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c.g)-------------------------------------
대구문화방송이 단독 보도한
대구은행 부인회를 통한 돈세탁에 대해서
실제 부인회를 통해 수억 원의 비자금이 조성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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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만으로 죄가 되는 것은 아닌 만큼 개인적으로 사용한 부분을 밝히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가급적 이번 소환으로
박 전 행장에 대한 조사를 마칠 계획이지만,
필요하다면 한 차례 더 소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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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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