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은 성주 사드 관련 소식부터
자세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경찰이 사드반대 단체와 주민들을 강제해산하고 공사 자재와 장비를 사드 기지 안으로 반입했습니다.

여]
주민들이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고 장비는 장비는 들어갔습니다만
추가 충돌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밤샘 대치 속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던
오늘 오전 8시 10분 쯤.

경찰이 사드 기지로 향하는 길목을 막아선
사드 반대단체와 주민들을
강제 해산하기 시작합니다.

◀ＳＹＮ▶경찰 관계자
"군 차량의 진입이 가로막히고 공공의 질서를 유지할 수 없음에 따라 부득이 강제 이동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작심한 듯 작전을 펼친 경찰과
배수진을 친 주민들이 한데 뒤엉키면서
고성과 신음 소리가 뒤범벅이 됩니다.

◀ＳＹＮ▶
"경찰한테 깔렸다고. 깔렸어"

거침없는 경찰의 진압에
주민들이 하나, 둘 끌려 나오며
발버둥을 쳐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ＳＹＮ▶
"왜 국민을 잡아가냐고? 왜 국민을 잡아가냐고?"

플라스틱 관에 팔을 넣어
서로를 잇는 방식으로 스크럼을 짜고
그물망으로 한데 묶는 방식 등도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ＳＹＮ▶
"북핵 미사일 핑계대고 사드 임시배치했으면 이제 철거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경찰 3천여 명과
사드 반대단체, 주민 200여 명과의 충돌로
주민과 경찰 등 2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s/u) "주민과 반대단체들의 격렬한 저항 속에
경찰은 작전에 돌입한 지 3시간 만에
강제 해산을 마무리했습니다."

국방부는 더 이상 공사를 미룰 수 없다며
인력과 자재, 장비를 실은
덤프트럭 14대를 포함해 22대의 차량을
사드기지에 곧바로 반입했습니다.

사드 반대단체와 주민들은
앞으로 3개월의 공사 기간
매일 공사인부 출근과 자재 출입 저지를
할 것이라고 밝혀
충돌 사태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