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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경북 성주군 사드 기지 앞에서
사드반대 단체와 주민, 경찰이
다시 충돌했습니다.
밤샘 대치가 이어진 가운데
오늘 아침 경찰이 해산 작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물리적 충돌이 우려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재형 기자, 현재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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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 기지 앞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많은 경찰이 사드 기지로 가는 통로인
진밭교를 막아서고 있습니다.
경찰에 둘러쌓인 사드 반대단체와 주민들은
'사드 반대'를 연신 외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오늘 아침
해산 작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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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어제 저녁 6시 40분
경찰 병력을 전격 투입했습니다.
경찰은 예고 없이
사드기지로 통하는 유일한 길목인
진밭교 다리를 봉쇄하고
반대 단체들이 설치한 구조물도 해체했습니다.
강제 해산에 나선 것은
차량 진입로를 사전에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주민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져 주민 등 일부가 다치기도 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이들은 밤샘 대치를 이어가며
몇 차례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진밭교 인근에 보수단체 회원이 난입해
충돌이 일어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지난 12일 장비와 자재 반입에 실패한
국방부는 주민들과의 대화에도 진전이 없자,
오는 27일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 이전에
자재를 반입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과 사드반대 단체, 국방부가
대화에 실패하면서
공권력 투입으로 인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기지 앞에서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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