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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성주 사드 문제로 경찰과 주민 충돌

석원 기자 입력 2018-04-22 19:27:34 조회수 0

◀ANC▶
경북 성주군 사드 기지 앞에서
경찰과 주민이 다시 충돌했습니다.

사드 기지로 가는 길을 먼저 확보하기 위한
다툼입니다.

석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저녁 6시40분 쯤 경찰과 주민 각각
수십 명이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기지
앞에서 충돌했습니다.

사드 기지로 향하는 다리인
진밭교를 두고 다툼이 벌어진 겁니다.

경찰과 군이 내일 성주 사드기지로
장비와 자재를 반입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진밭교에서
촛불문화제를 하겠다고 선포한 직후입니다.

국방부는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남북 정상회담 이전에 장병 생활개선 공사용
자재를 사드 기지로 들여보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장마철 이전에 공사를 끝내야 돼,
자재 반입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INT▶강현욱 대변인/사드철회평화회의
"평화협정 전에 어떻게 해서든 미국 장병들의
생활을 안정시켜서 사드를 돌릴 수 없는데까지
설치하겠다는 의도가 명확한 겁니다."

국방부는 지난 12일
경찰 3천여 명의 지원을 받아
자재 반입을 시도했지만,
주민들과 사드 반대 단체들이 막아 서면서
추가로 보수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사를 서둘러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지면서
이번에는 물리적인 충돌을 해서라도
자재 반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소성리 마을 진입을 위한
진밭교 주변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지고 있어 밤새 긴장감이 고조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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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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