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자유한국당 공천 갈등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3선에 도전하는 현역 단체장을
대거 배제하면서 무소속 출마도 잇따르고 있어
이번에는 한국당 싹쓸이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일당 독점 구도라는
지역 정치 지형에 변화가 생기는 걸까요?
양관희 기자입니다.
◀END▶
◀VCR▶
자유한국당이 3선 도전 단체장 11명 가운데
6명을 탈락시켰습니다.
탈락한 대부분 단체장들은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얼마간 당선도 가능해 일당 독식 정치 지형이 달라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의미 있는
흐름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4년 전 지방선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 20명이 당선됐고, 상주와 청송과 군위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무소속 당선자 3명 모두
선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시 새누리당에 입당했습니다.
◀INT▶한동수 청송군수
/2014년 무소속 당선 뒤 새누리당 복당
"예산 문제나 큰 이슈가 되는 문제는
사실 중앙에 있는 국회의원이 제일 낫잖아요. 그게 각 정부 부처에 얘기하기도 쉽고,
그런 측면에서 국회의원 하고 같이 협조가
잘 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이번에도 공천에 탈락한 현역 단체장 상당수가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지만
과거 행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INT▶3선 도전 단체장
"(공천)안됐을 때는 무소속 나온다고
내심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당선이 되면 그거는(복당은)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습니다."
한국당 탈당 뒤 무소속 출마,
그리고 당선 뒤 복당이라는 과거 행태를 볼 때
한국당 싹쓸이 정치 지형이 달라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양관희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