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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구미 초등학교 두 곳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났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한 학교는 절차를 어기며
보고도 하지 않고 급식도 강행해,
초기 조사에 혼선을 일으켰습니다.
양관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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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식중독 사고가 난 구미 초등학교는
외래 환자에다 감염을 걱정한 학생까지
등교를 꺼려 결석생이 2백 명을 넘었습니다.
바로 옆 초등학교도 어제 설사와
구토 증세로 결석한 학생이 열명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학교는 어제 점심에 단체급식을
강행했습니다.
집단 급식 때문에 추가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SYN▶식중독 늑장 대응 B학교 관계자
"무언가 결정도 되지 않았고 그러지 않은 상황에서 급식을 중단한다고 얘기하면 훨씬 더 큰 혼란을 초래하게 되고"
s/u]"식중독 의심환자가 2명 이상 생기면
즉시 교육청과 보건소에 신고해야 하는
매뉴얼도 이 학교에선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집단 식중독 사고를 외부에 알린 것도 학교가
아니라 학생을 치료하던 병원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보건소에 신고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초기 조사에 혼란을 겪었습니다.
◀SYN▶구미시보건소 관계자
"B초등학교에서는 괜찮다고 (어제)오전에 보고했었거든요 교육청에서도요. 학교에 (병원에서)신고가 들어왔는데 어떻냐 물으니까 그제야 이제 식중독 결석 환자가 10명 있고..."
두 학교는 구미 시내 90여 개 학교에
납품하는 업체에서 급식재료를 같이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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