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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피해자의 인권이 더 중요해

박재형 기자 입력 2018-04-20 18:06:40 조회수 0

10년 전 대학원생이었던 한 여성이
스승이었던 교수가 자신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는데요.

당시 학교 측은 해당 교수를 제대로 징계하지 않았고, 최근에는 성폭력상담소 소장까지
맡겼다고 해, 여성단체가 학교 측에 재조사와
재발방지책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어요.

해서, 학교 측이 대책을 세우고 있는데...

경북대학교 문성학 교학부총장,
"경찰에 도둑이 붙잡혀가도 인권이 있습니다.
가해자도 인권이 있습니다. 뭐든지 공정하게
하겠습니다."이러면서 여성단체 관계자들의
잇딴 질문 공세에 진땀을 뺐어요.

네~ 보수적인 도시 대구에서 '미투' 폭로를
하려면 보통 용기를 내지 않으면 불가능하지
않겠습니까? 무엇보다 피해자의 인권부터
제대로 보호해 주시기 바랍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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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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