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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이 수성구청에 판 펀드가 손해가 나자
손실을 메워준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원금보전 약속을 하지 않았다는 은행측 주장을
뒤집는 문건을 경찰이 확보했습니다.
은행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정황도
나왔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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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은 수성구청 펀드 손실액을
은행차원에서 메워준 것은 아니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임원들이 개인 차원에서
사비로 갹출했다는 겁니다.
[c.g 그러나 대구은행 수성구청지점이
손실 보전을 약속한 문서를 구청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개 지점이 원금 30억 원 상품의 손실을
보전해주겠다고 약속하기는 어려운만큼
본사가 지시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손실을 보전해 준 임원 가운데 한 명이
은행 차원의 개입이 있었음을 말해주는
문자를 기자에게 보내왔습니다.
[c.g 이 임원은 펀드 손실과 관련해
"은행과 후배들이 부탁해서 도움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은행이 손실보전을 위해
퇴직 임원들을 설득했다는 말입니다.
경찰은 박인규, 하춘수, 이화언 전 행장을
소환해 조사하면서
[c.g 은행이 펀드 손실 보전에 개입한 정황을 잡고 자본시장법 55조 위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u)"대구은행의 펀드손실 보전에 대한
경찰 조사는 이달 말 마무리 될 전망입니다."
박인규 전 행장 비자금을 조사하다 시작된
수사인만큼,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쓴
12억 원이 어디서 나왔는지도 경찰이
밝혀낼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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