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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가야 영역은 경북 중부지방까지?

심병철 기자 입력 2018-04-17 14:10:41 조회수 0

◀ANC▶
고대 가야 영역이 김해와 고령을 비롯한
경남과 경북 남서부지역이었다는 것이
그동안 우리 학계 정설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일본인 역사학자가
한국 역사서를 근거로 가야의 영역이
훨씬 더 넓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우리 역사학계는 가야시대를 두 시기로
나눠 보고 있습니다.

먼저 2세기에서 4세기까지 김해에 있었던
금관가야가 중심이 된 전기가야와
다음은 고령을 중심으로 세를 떨쳤던 후기가야입니다.

두 시기 모두 가야 영역은 경남을 주축으로
경북 서남부 지역에
펼쳐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
그러나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는 가야의 영역이
지금의 상주시 함창읍 일대까지도
걸쳐져 있었다는 기록이 있어
경남이 가야의 주무대라는 기존 학설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주장을 펼친 사람은
일본 시가현립대학교의 타나카 토시아키 교수.

최근 고령군에서 열린
'가야사 복원을 위한 국제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주장을 펼쳤습니다.

◀INT▶타나카 토시아키 교수/
일본 시가현립대학교
"고령가야라고 있는데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지금의 경상북도 상주의 함창에 걸쳐서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고령가야의 유적과 유물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역사적 사실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고려시대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 있었다는 점을
타나카 교수는 강조했습니다.

1980년 이후부터 대가야의 유적과 유물이
지리산 서쪽의 전북지역에서도 꾸준히
출토되면서 가야의 영역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넓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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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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