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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끌어왔던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이 리모델링으로 결론났습니다.
대구시가 750억 원을 들여 주차장도 늘리고,
냉동시설과 같은 다양한 시설도 확충하기로
상인들과 합의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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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서울 가락농수산물시장과 강서농수산물시장에
이어 거래량이 전국 세 번째입니다.
규모는 전국적이지만, 환경은 열악합니다.
보관 장소가 부족하고,
주차장 역시 좁습니다.
농수산물을 운반하는 차와
소비자 차들이 뒤엉켜 불편한 실정입니다.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8개 법인과 300여 명의 중도매인,
200여 명의 관련 상가 업주와의
이해 관계에 얽혀 현대화사업이
10년째 표류했습니다.
대구시가 상인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2023년까지 750억 원을 들여
시설 현대화사업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도매시장 인근 만 7천 제곱미터 터를 확보해
관련 상가시설을 옮기고,
그 자리에는 지하 공간을 개발해
6백 대를 추가로 주차할 수 있도록 합니다.
냉동시설을 증축하고,
채소 거래구역을 정비하면서
외벽도 새로 단장하기로 했습니다.
◀INT▶김연창 경제부시장/대구시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 시설로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출발하는 겁니다. 비용도
적고 합의도 된 만큼 어떤 다른 지역보다도
훨씬 더 빨리 진전이 될 겁니다."
◀INT▶이용우 대표/대구 중앙청과(주)
"주차 공간과 일반 공간이 확보됨으로써
소비자나 생산자가 (겪었던) 많은 불편이
해소되리라고 생각합니다."
S/U]대구시는 이번 사업에
시예산 750억 원 전액을 투입할 수 있지만
최근 정부로부터 예산지원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만큼
사업비 일부를 국비로 충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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