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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교통 사고가 난 차량을
조사하러 갔다가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3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승용차에 싣고 가다 사고를 낸 거였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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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낙동강 수변공원의
한 외진 도로에서
수상한 승용차가 발견된 시각은
오전 10시 50분 쯤.
부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화단을 들이받은 채 문이 열려 있는 차를
우연히 본 겁니다.
단순 교통사고인 줄 알았던 경찰은
차를 검색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뒷좌석에서 숨져 있는 여성을 발견한 겁니다.
◀SYN▶경찰 관계자
"뒷좌석에 보니까 사람이 피를 흘린 채로 있어서 그 내용을 파악하고 거기서 범죄 혐의가 있어 가지고 긴급체포한 그런 경위입니다."
경찰은 운전자 37살 A씨가 2시간 전 쯤
여자친구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 냈습니다.
S/U) "당시 A씨는 횡설수설하고
몸을 가눌 수 없을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아
경찰은 A씨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경찰은 A씨가 검거당시 술을 마신데다
약물을 과다 복용한 상태였다면서
병원 치료 이후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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