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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은행장 임추위 공정성 논란

윤태호 기자 입력 2018-04-12 15:54:00 조회수 0

◀ANC▶
비리 의혹과 검경의 수사가 반복되는 진통 끝에
차기 대구은행장을 뽑는 기구가 드디어
구성됐습니다.

그런데 그 기구의 구성원 전체 4명 가운데
박인규 전 행장과 학연으로 얽힌 사람이
3명이나 포함돼 있어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은행장을 뽑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임추위가 구성됐습니다.

(C.G)-------------------------------------
사외이사 전체 5명 가운데
조카 채용에 관여한 1명이
빠지고 4명으로 구성했습니다.

이 가운데 박인규 전 행장이 나온
대구상고나 영남대 출신이 무려 3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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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행장 후보군에 포함된
전,현직 임원 가운데 상당수도 특정학교,
대구상고나 영남대 출신입니다.

투표권을 가진 임추위 뿐만아니라
행장 후보 상당수도 박 전 행장과 학연으로
얽혀 있다는 말입니다.

◀INT▶대구은행 관계자(하단-음성변조)
"그런 구조에서 (회장과 행장) 분리를 하면
은행장이 제대로 선출될 수 있겠느냐..
결국은 표 싸움이거든요.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올 수 밖에 없는거죠."

차기 대구은행장으로 물망에 오른
전,현직 임원들도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식으로 차기 행장이
선출되면 줄세우기나 인사보복 같은
폐단이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INT▶대구은행 관계자(하단-음성변조)
"(박인규 전 행장이) 적폐대상으로 나갔는데
비자금이나 채용비리나 라인에 있는 사람들이나 학교후배들이나 그런 사람들한테 물려주면
은행의 변화나 혁신은 요원하다고 봐야됩니다."

임추위도 이런 논란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S/U) "상대적으로 박 전 행장과
학연 고리가 적은 금융지주 임추위에서
행장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임추위 구성과 운영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봐야할 부분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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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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