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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이상기온...농작물 피해 확산

한태연 기자 입력 2018-04-12 16:41:47 조회수 0

◀ANC▶
봄철 본격적인 농사철 시작도 하기 전에
농작물 피해가 큽니다.

4월에 내린 눈과 서리, 그리고 영하권 기온으로 냉해가 발생한 농경지만 600헥타르,
축구장 800개 면적이 넘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성주군 대가면에서 20년 째
배농사를 하고 있는 배용태 씨는
올해 농사를 포기했습니다.

지난 8일 수은주가 영하 3도까지 내려가면서
핀 지 얼마 안 된 배꽃이 죽어버린 겁니다.

◀INT▶배용태/성주군 대가면
"서리가 와도 꽃이 덜 핀 것은 더러
열매가 맺어지는데, 올해는 영 헛일 했어요.
(열매가)된다 싶은게 하나도 없어요."

농작물 냉해는 성주를 비롯해
고령, 경산, 영천, 포항, 문경 등
경북 10개 시·군에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일에서 8일 사이 기온이
영하 2도에서 3도까지 떨어지거나
서리가 내린 지역들입니다.

냉해 작물은 배 뿐만 아니라
감자, 참외, 사과, 자두, 복숭아, 블루베리 등
최근 꽃이 피거나 싹이 튼 작물들입니다.

S/U]"지금까지 파악된
냉해 피해 농가 수는 980여 가구이고,
피해 면적은 600여 헥타르에 이릅니다."

◀INT▶나영강 친환경농업과장/경상북도
"반드시 피해를 본 농가는 읍·면·동사무소에
가셔서 신고를 해 주시고, 재해보험에 가입된
농가는 지역 농협에도 추가로 신고를 하셔야
됩니다."

경상북도는 다음달 9일까지
피해 지역을 정밀 조사한 뒤
피해 보상금 지원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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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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