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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대구·경북 주요 공천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체지수가 적용된 현역 단체장이
잇따라 탈락하면서
후폭풍이 불고 있습니다.
여]
경선조차 없이 탈락한 후보들은
불공정한 밀실 공천이라고 반발하고 있고
무소속 출마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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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 지지자 수백 명이
김석기 경북도당위원장 경주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3선에 도전하는 최 시장이 왜 경선조차 없이
공천에서 배제됐냐는 겁니다.
한국당이 기준마저 밝히지 않고
최 시장 죽이기를 한 것이라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INT▶최양식 경주시장 측
"설마설마하다가 오래전부터 컷오프시키려고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한두 달 전부터 시내에서는 소문이 많이 났었기 때문에 예상은 했는데 기습적으로 이렇게 할 줄은 몰랐죠."
강석호 공관위원장이 3선 단체장은 당 충성도가 떨어져 왠만하면 바꾸겠다고 밝힌 이후
3선 도전 단체장 첫 탈락입니다.
3선 도전자 교체지수 조사는 이미 끝나
3~4명의 추가 탈락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INT▶김석기 경북도당위원장/자유한국당
"최양식 (경주)시장 혼자만 가지고 조사한 게 아니고 재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11명 전부를 다 똑같이 했고 다 결과는 나와 있죠."
대구에서는 중앙당 이의신청을 거쳐 재심까지 했지만, 또 다시 탈락한 김문오 달성군수가
무소속 출마를 언급했습니다.
깜깜이 여론조사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주민에게 직접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동구청장에 나선 3명의 후보는
대구 공관위가 중앙당의 경선권고를 무시한 채
지역 국회의원이 보낸 밀봉 봉투 개봉으로
공천을 끝내 정당 민주주의를 외면했다며
규탄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소통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정치를 하다
낭패를 본 한국당이 이번 지자체 선거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못해
공천 후폭풍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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