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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차기 수장 선임 '산 넘어 산'

윤태호 기자 입력 2018-04-04 15:32:19 조회수 0

◀ANC▶
비자금과 채용비리로 얼룩진 대구은행이
이제는 금융에서마저 이렇게 불법이
드러났습니다.

대구은행을 기초부터
다시 세워야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은행 사외이사들은 DGB 금융지주 회장과
대구은행 행장을 새로 뽑아야 합니다.

하지만 사외이사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사외이사 가운데 한 명이 조카 채용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대구문화방송 보도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INT▶대구은행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사외이사들도 공정하게
(차기 수장 선임) 해야된다는
확실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잘못했다가는 큰 일이 생길수도 있다."

공정성 논란이 생기는 이유는 더 있습니다.

사외이사 10명 가운데 6명이 박인규 전 회장과 학연으로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INT▶강금수 사무처장/대구참여여대
"박인규 행장,회장 체제에서 같이 이사를 했던분들은 물러나시는게 맞다.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임원들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정상화 기구가 필요하다.)"

회장과 행장 후보로 거론되는 전,현직 임원들 자격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CEO 자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비자금과 채용비리에 관여했거나
이를 방조한 사람들이 많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박 전 회장의 소위 호위무사 노릇을 하며
내부 갈등을 조장한 사람들이라는 반발도
큽니다.

◀INT▶대구은행 관계자(하단-음성변조)
"보복인사와 보은인사로 수혜를 받은 사람들이 만약에 박인규 체제를 잇게 되면 소위 적폐가 청산되는 것이 아니라 그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봐야된다."

(s/u) "이달 11일로 예정된 통합이사회에서
차기 수장 선임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논의합니다.

DGB 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쇄신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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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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