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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에서 택시가 전신주를 들이받았는데,
전신주들이 잇따라 쓰러졌습니다.
인근 공장과 주택가에 정전 피해가 났고,
길도 완전히 막혀버렸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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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왕복 6차선 도로에서
갑자기 14m 전신주가 쓰러집니다.
이어 다른 전신주들도 쓰러지며
전기 스파크가 크게 일어납니다.
오늘 오후 2시 40분쯤
대구시 북구 침산동 한 도로에서
택시가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그 충격으로 근처 전신주 5개와 가로등이
연이어 넘어졌습니다.
◀SYN▶대구 북부경찰서 관계자
"택시가 정면으로 전봇대를 박았는데요. 한 (시속)60km. 틀지를 못하고 그냥 박은 것 같아요."
택시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s/u]보시는 것처럼 사고가 난 곳은 대구 3공단입니다. 그러다 보니 인근 안경과 도금 공장 등이 정전 피해를 봤습니다.
공장과 상점, 주택까지 모두 190여 곳에서
전기가 끊겼습니다.
◀INT▶사고 인근 공장 관계자
"라인타고 있는 (제품)전부 다 불량이 됐어요.
불량도 그렇고 전기 문제로 며칠 일 못 하면
엄청난 손실이에요."
도미노처럼 쓰러진 전신주를 복구하느라,
통제된 도로는 밤 늦게야 정상화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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