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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집값이 올라 난리인데,
경북은 너무 떨어져 문제입니다.
집값보다 전셋값이 비싼 '깡통전세'까지
속출하고 있는데요.
왜 그런지,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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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경북 구미에 있는 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이 아파트는 실거래 가격이
2년 만에 6천만 원 내려갔습니다.
2016년 계약된 전셋값을 밑돌고 있습니다.
집을 팔아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깡통전세'를 걱정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인근 아파트 단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같은 넓이 아파트 가격이 2년 만에
5천만 원 내려가면서
'깡통전세'가 나왔습니다.
◀SYN▶인근 부동산 관계자
"팔아서 (전세보증금을)주시려는 분이 많은데
매매는 잘 안 돼요 지금. (깡통전세가)실제로 있어요. 작년에 매우 많았어요 연말에.
포항에서도 '깡통전세'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s/u c.g 실제로 구미를 비롯한 경북 아파트
값은 124주 쉼 없이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경남, 울산에 이어
전국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미분양이 많은 상태에서
새로 입주하는 물량까지 겹친 탓입니다.
올 상반기 경북지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천 790여 세대,
미분양 주택 8천 200호까지 더하면
공급이 수요를 앞지릅니다.
◀INT▶이진우/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안동, 포항, 구미에 물량이 풍부한 가운데 최근 금융시장의 불투명성이나 향후 시장 불투명성이 커지면서 수요가 줄고 있어서 한동안 약보합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금리인상에 대출규제까지 더해져서
경북지역의 '깡통전세' 현상은
더 악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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