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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때마다 정책 선거하자고 해놓고는
온갖 흑색 선전,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게
우리 정치의 현실입니다.
지방선거 본선이 시작되기 전인데,
벌써부터 선거는 이미 혼탁 양상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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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후보 경선 막이 오르자
선거판은 진흙탕 싸움이 됐습니다.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선거전은
불법 전화 여론조사와 흑색 선전,
인신 공격에다 고소·고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초 단체장과 시·도의원 선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SYN▶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남을 끌어내려서 마타도어(흑색선전)해서 자기를 부각시키는 그런 전략이 많아요. 자기가 위기감을 느끼니까 온갖 것을 다 만들어서..."
대구, 경북 선거관리위원회는
2건을 수사의뢰하고 고발은 12건,
62건에 대해서는 경고처분 했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이제 시작이죠. 선거 불붙는 거죠, 지금부터. 경선 끝날 때까지 1차 불붙고..."
앞으로가 더 큰 문제입니다.
대구 경북에서 3선 연임 제한에 따라
현역 단체장이 출마하지 못하는 선거구는 8곳.
무주공산이 된 이곳에 후보자들이 난립해
경선과정에 온갖 불법과 탈법이 예상됩니다.
본선에서도 후보자들 간 흠집내기와
네거티브 전략이 고개를 들 것으로 보입니다.
◀INT▶권준훈 주무관/대구시 선관위
"공천 관련 금품수수 및 매수행위, 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 비상 허위사실 공표 행위를 중점 단속 대상으로 예방활동을 철저히 펼칠 계획입니다."
진흙탕, 혼탁 선거판에서 일꾼을 가리는 일은
결국 또 유권자의 몫으로 돌아왔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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