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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대구은행 관련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박인규 대구은행장이 금융지주 회장직까지
내려놓기로 하면서
검찰 수사가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여]
검찰의 박 행장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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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대구은행 채용비리와 관련해
전,현직 인사부 직원 6명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탁자 명단이 들어있는 채용리스트와
피의자 진술을 통해 어떤 식으로 채용 특혜를
줬는지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INT▶전 대구은행 관계자(하단-음성변조)
"행장 친구(자녀)들 이런 사람들 합격시켜 준 것도 있다. 나도 다 알고 있는데.."
이제 박인규 행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합니다.
소환이 불가피하다는 말입니다.
지금까지는 박 행장이
은행장과 금융지주 회장을 겸하고 있어
검찰도 부담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S/U) "박 행장이 모든 직함을 내려놓기로
한 것은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 때문에 검찰이 빠르면
다음주 중에 박 행장을 소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은행도 지금까지는 박 행장 눈치를 보며
지시를 받을 수 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검찰 수사에 전과 다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비자금 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비자금을 마련했는지,
비자금은 어디에 쓰였는지 은행측 자료가
검찰에 전달될 수 있는 여지가 생겼습니다.
박행장과 대구은행과 관계가 끊어지면서
대구은행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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