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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당 충성도를
중요한 공천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누굴 내세워도 당선되다보니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도에 양관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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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이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면접을 시작했습니다.
시장과 군수가 될 사람이니 지역 발전을 위해 무슨 일을 할지 따지는 게 보통입니다.
한국당 경북도당 강석호 공관위원장은
3선 교체지수를 반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실제로는 '충성도'를 보겠다는 말입니다.
단체장은 3선까지로 제한되다보니
3선에 성공하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게
이유입니다.
◀INT▶자유한국당 관계자
"여론조사를 해서 당 지지율과 비교해서
당 지지율에 현저히 못 미치는 지역(단체장)은
교체하겠다는 뜻입니다."
경북 23개 시·군 단체장 자리 가운데
경산과 봉화, 고령과 칠곡을 비롯한
10개 지자체 단체장이 3선 도전장을 냈습니다.
대구에서는 달성군수가 유일하게 3선 도전에
나섭니다.
역시 이곳도 3선 도전 군수에게는
공천장을 주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INT▶김관옥 교수/계명대 정치외교학과
"유권자들의 공감대가 그만큼 형성돼 있느냐(는 문제가 있고) 3선에 제약을 준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전신
새누리당은 23개 시·군에 후보 21명을 내
20명을 당선시켰습니다.
누구를 내놔도 당선되는 선거,
공천에서부터 줄세우기가 공식화되는 이윱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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