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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을 한다며 한국에 들어온 뒤
불법으로 유흥업소나 마시지 업소에 취업하는
외국여성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구에도 이런 불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불시 단속 현장을
윤태호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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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입국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동대구역 주변 한 마사지 업소에 들이닥칩니다.
중국 여성 2명이 발견됩니다.
확인 결과, 불법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
"이번에 평창 올림픽 때 관광객으로 왔다가
불법 취업한 것입니다."
인근의 또 다른 마사지업소에서는
태국 여성 3명이 적발됩니다.
역시 관광 목적으로 들어와
불법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INT▶불법 마사지 태국여성
"불법인지는 알고 있지만, 수입이 좋아서
어쩔 수 없이 한국에 왔습니다."
(S/U) "이곳 동대구역 인근 유흥가에만
30여 곳의 태국 마사지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태국 여성을
불법으로 고용하고 있습니다."
◀INT▶태국인 불법고용 마사지 업주
"친구가 친구를 데리고 오는 형태입니다.
어차피 마사지라는게 불법인데 하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돈을 벌기 위해서).."
마사지 업소 뿐만이 아닙니다.
유흥주점에서 불법으로 일하던
외국 여성 30여 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태국 뿐만 아니라 필리핀, 러시아,
카자흐스탄. 국적도 다양합니다.
◀INT▶유흥업소 불법취업 여성(하단)
"처음에는 관광목적으로 입국했어요. 다른 친구 통해서 업소를 알게 돼서 일하게 됐어요."
◀INT▶김원희 팀장/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불법 취업했을 때 강제 퇴거되거나
(추후 입국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저희가 단속을 하게 됐습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단속된 업주들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전원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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