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열린 대구은행의 주주총회에서
그동안 은행 안팎으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아온
박인규 행장이 거취를 표명할지 관심을
모았는데요.
헌데 박인규 대구은행장은 은행장에서만
물러나고, 대구은행의 대주주인 DGB금융지주
회장 자리에서는 물러나지 않겠다고 해,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조합으로부터 적지 않은
비난을 받고 있어요.
박인규 대구은행장,
"여러 사안으로 지역사회에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새로운 도약과 은행의 안정을
위해 은행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하지만 DGB금융지주 회장직은 상반기 중에 거취를 정하겠습니다."하면서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허허허... 비자금과 채용비리 관련 검찰 수사가
반만 이루어져서 반쪽만 사퇴하시는 겁니까?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