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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에서 입국 거부당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습니다.
주로 태국 여성이 많다는데,
윤태호 기자가 이유를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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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중국 상하이에서 비행기를 타고
대구공항에 도착한 이집트인 10명이
입국 거부당했습니다.
화장품 수입상이라고 밝혔지만,
미심쩍은 구석이 많아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을 직전 출발지인 상하이로
돌려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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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에서 입국 거부당하는 사람이
2년 전만해도 한 해 50명이 채 안됐지만,
지난해는 3배 이상 증가한 163명이
입국거부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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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절반이 태국 여성이었습니다.
지난해 10월 태국 방콕 노선이 신설된 이후
생긴 일입니다.
◀INT▶김효수/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팀장
"(태국여성들이) 우리나라에서 허가되지 않은
유흥업소 같은데서 일을 하기 위해서
입국하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많이 늘었습니다.
올해도 연장된 추세에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S/U) "입국심사를 엄격히하는 인천공항을 피해부산 김해나 대구공항으로 입국해서
불법체류나 불법취업을 하려는 경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러시아나 우즈베키스탄,
이집트인들도 눈에 띄게 늘자
출입국관리사무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정다홍/출입국 심사관
"입국을 해서 90일 체류기간을 주는 만큼
만기로 있다가 출국하시고 재입국하시는 분들은
저희가 다시 한번 재심사를 (합니다.)"
마사지업소나 주점에 일을 시키기 위해
외국 여성을 여자 친구인 것처럼 데리고
들어오는 한국 브로커들도 많아
대구공항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기는
더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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