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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사기라고 하면 노인들이나 당하는
것이라 여길 지 모르겠습니다.
??은 여교사가 1억 원을 털리는 장면을
한 번 보시죠.
그만큼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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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자가 두툼한 봉투를 들고
어디론가 급히 뛰어갑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받은 현금 1억 원을
조직에 송금하기 위해 서두르는 겁니다.
피해자는 대구의 고등학교 30대 여교사.
자기를 검사라고 소개한 남자로부터
전화를 받아 속아 돈을 넘겨준 겁니다.
자칭 검사는 여교사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둔갑해 범죄에 악용됐다고 속였습니다.
◀INT▶박진우 경사/지능범죄수사팀
대구 중부경찰서
"전화를 안 끊습니다. 7시간, 8시간이 되든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격리시켜 놓고 계속 얘기하고. 이 사람이 거의 세뇌되는 거에요, 그 당시에는"
처음에는 노인을 주로 표적으로 삼았던
보이스피싱 사기가 지금은 교사나 간호사 같은
전문직이나 사무직 젊은 여성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수법도 정부기관이라고 속이는 것에서부터
대출 금리를 싸게 해준다는 것까지
다양합니다.
S/U)"사기범들은 기관 홈페이지 같은
가짜 데이터를 손쉽게 만들어
피해자들에게 미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수상한 전화가 걸려오면
혼자 해결하지 말고 전화를 끊은 뒤
해당 기관에 적접 문의하는 것이
피해를 막는 방법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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