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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4인 선거구 이번에도 무산?

조재한 기자 입력 2018-03-07 16:17:17 조회수 0

◀ANC▶
정치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가 2006년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구에는 단 한 번도
4인 선거구제로 선거를 치르지 않았습니다.

여]
결과는 선거가 의미없을 만큼
특정 정당의 독식이었는데,
올해 6.13 지방선거에서도
4인 선거구제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보도에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국회는 지난 5일 법정시한을 석 달이나 넘겨
광역의원 선거구를 정했습니다.

남은 건 기초의원 선거구뿐,

한 선거구에서 4명을 뽑으면
특정 정당이 당선자를 싹쓸이 하기 힘듭니다.

지난 1월 공개한 선거구 안에는
4인 선거구가 가능한 10개 지역이
모두 유보됐습니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4인 선거구 안을 올려도
결정권을 가진 대구시의회는 그때마다
거부했습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선거구획정위원회가 4인 선거구를 12개로 한
안을 내놓았지만 시의회가 12곳 모두
2인 선거구로 나눠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 결과 4년 전에는 지역구 당선자 102명
가운데 77명이 새누리당 소속이었습니다.

◀INT▶강금수 집행위원장
/정치개혁 시민행동
"지금까지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는
3, 4인 선거구 안을 많이 냈지만, 번번이
의회 올라가서 자유한국당에 의해 무산됐습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묵살하는 것과 다름없는 겁니다."

◀INT▶이소영 교수/대구대
"선거가 경쟁이 없다 보니까
좋은 정책에 대한 갈망들이 반영되지도 않고
그러면서 선거도 의미 없고 정책도 의미 없고
그런 정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이번 주 안으로
최종안을 내놓으면 대구시의회는 조례안을
만들고 오는 20일쯤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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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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