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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름이 너무 큰 시대가 요즘인 것
같습니다.
대학가기도 힘들지만, 졸업 후에도
취업이 쉽지 않으니, 결국 학자금 대출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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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4학년 김 모 씨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도 전에 2천만 원의 빚을 안고 있습니다.
학기마다 등록금으로 300만 원씩
학자금 대출을 쓰면서 쌓인 겁니다.
김 씨의 문제는 졸업 이후에 더 커질 수
있습니다.
◀SYN▶대학생/학자금 대출 이용
"대출을 해서 일단 한 숨 돌리면 취업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대학을 졸업한 뒤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어 버리는,
그래서 개인회생 신청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SYN▶개인회생 대상자(31세)
"채무를 감당하기에는 당장 버거운 상황이고 까딱 잘못하다가는 완전히 내몰리는 그런 상황"
대구지방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한
청년 채무자는 지난 2015년 210여 건에서
2017년 320여 건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INT▶곽동준 판사/대구지방법원
"소득 항목의 안정성 및 소득 금액의 증대를
추구하고 청년 체무자에게 취업 및 구직에 관한 지원프로그램을 안내해서..."
청년 실업 문제가 국가 재난 수준에 이른 만큼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젊은층이 짊어진 악순환의
고리는 끊어내기 힘들어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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