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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불리한 군소 정당과 정치 신인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더 불이익을 당하고
있습니다.
광역의원 정수와 선거구 획정이
법정 시한을 두 달 이상 넘기고도
국회 문턱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발이 묶인 겁니다.
예비후보 등록은 불과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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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정치신인들은 얼굴을 알리는
하루하루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예비후보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90일을 이번 선거에서 다 활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여야 의견 차이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역의원은 몇 명을 뽑을지, 선거구는
어떻게 나눌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오는 28일 예정된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시·도 조례에 반영해야 합니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다음 달 2일까지
확정은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INT▶출마 예정자
"자유한국당이나 민주당 같은 경우는 3월 2일 예비후보등록일이어도 그때 꼭 예비후보등록 안 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왜냐하면, 공천만 일단 받으면 되니까,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 경우는 예비후보 기간 90일이 굉장히 중요한데.."
기초의원 선거가 2인 선거구 위주인 상황에서 법 개정이 늦어지면서 군소정당은 유력정당보다
훨씬 힘겨운 선거전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INT▶한민정 부위원장/정의당 대구시당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간이 확보되는 것도 줄어들겠죠. 그래서 초선의원, 군소정당 후보들에게는 불리한 상황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Ss/U)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늦어지고 있는데 따라
예비후보등록을 연기할지,
기존 선거구에 따라 등록을 받을지
아직까지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당분간 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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