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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군산 폐쇄논의..도미노 될까 지역업체도 우려

김은혜 기자 입력 2018-02-24 14:44:02 조회수 0

◀ANC▶
온 나라 경제계가 군산공장을 폐쇄한다는
GM에 눈이 쏠려 있습니다.

지역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게
행정당국의 판단인데, 정말 그럴까요?

대구·경북에서 GM에 부품을 대는
회사 천 개는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범퍼 같은 자동차 외장부품을 생산하는
구미의 이 업체는 한국GM 매출 비중이
전체의 95%에 이릅니다.

다행이 문을 닫겠다는 군산보다는
부평과 창원공장 납품이 많지만
마음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군산공장을 말 그대로 5월에 닫으면
나머지 다른 공장도 그냥 두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INT▶이상일 대표이사
/SM남선알미늄 자동차부문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부평과 창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걱정이 많습니다"

한국GM 1차 협력업체는 대구경북 63곳,
2,3차업체까지하면 천 개 남짓.

군산공장 폐쇄로 대구경북지역 자동차부품
생산 283억이 줄어들 것으로 지역경제계는
내다봅니다.

협력업체들은 우리나라 옆 중국GM은
중국 내수차만 만들고 있어
국내 부품업체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면
한국 철수가 쉬운 결정은 아닐 거라며
잔류에 희망을 걸고 있기는 합니다.

◀INT▶정정희 대표이사/태진A&T
"(신차)2차종을 가지고 와서 생산하겠다는
정보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지 않겠나..."

GM사태를 계기로 한두 개 완성차 업체에
의존하는 지역 부품업계의 모양새를 벗고
제품과 납품 시장을 다양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INT▶윤상현 박사
/대구경북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장기적으로는 내연기관 중심에서
친환경 자동차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지역 부품업체들의 대응방안이
필요합니다"

특히, GM본사가 향후 연간 100만 대
전기자동차 생산 계획을 밝힌 만큼
지역에서도 전기자동차 기술보급과 생산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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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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