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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쩐의 전쟁', 선거 비용은?

조재한 기자 입력 2018-02-19 13:21:11 조회수 0

◀ANC▶
선거를 이른바 '쩐의 전쟁'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만큼 많은 돈이 든다는 말입니다.

특히나 이번 지방선거처럼 치열하면 치열할수록 돈은 더 많이 들어가죠?

그래서 법적으로 쓸 수 있는 선거비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만,
후보들 가운데 얼마나 지키는지는 의문입니다.

보도에 윤영균 기자입니다.
◀END▶

◀VCR▶
일단 선거인 수가 많으면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습니다.

경북도지사와 도교육감 법정선거비용은
15억 2천만 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대구시장과 시교육감 11억 8천만 원보다
3억 4천만 원 많습니다.

기초단체장 가운데서는 인구가 가장 많은
달서구가 2억 3천여만 원으로 가장 많고
대구 중구가 1억 2천여만 원으로
가장 적습니다.

당내 경선을 치를 때는
문자 발송 정도를 제외한 비용 대부분은
불법이지만, 실제로는 본선 보다
돈이 더 많이 들기도 합니다.

◀INT▶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원래 선거(운동)할 수 없는 기간이잖아요.
2월달이. 그런데 매일 사람 모아 회의하고
행사하고, 우리 선거운동해본 사람은
저거 엄청난 비용이란 거 알거든요"

길어야 넉 달 쓰는 선거사무실만 하더라도
목 좋은 곳은 임대료가 1억 원에 가까워
선거비용 제한액을 몇 배나 더 쓰기도 합니다.

반대로 경쟁이 약하거나 무투표 당선 지역은
선거비용을 부풀리기도 합니다.

◀INT▶선관위 관계자
"나중에 보조받으니까 더 많이 받아낸다고
부풀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요. 서류를 조작해 허위로 해서 돈을 더 받아내려는.."

법정 선거비용은 득표율 15%를 넘으면 전액, 10% 이상은 절반을 돌려받습니다.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와 경북 지역도
이번에는 정당마다 최대한 많은 후보를
낸다는 각오여서, 선거는 그만큼 치열해지고
선거 비용은 역대 최고치에 이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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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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