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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지하철 참사 15주기

양관희 기자 입력 2018-02-18 13:48:29 조회수 0

◀ANC▶
사망자 192명이 발생한 대구지하철 참사가
오늘로 15주기를 맞았습니다.

제천과 밀양에서 잇따라 화재 참사가 일어나
경각심이 높아진 요즘, 안전과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양관희 기잡니다.
◀END▶

◀VCR▶
오전 9시 53분.

대구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평소와는 다른 안내방송이 흘러나옵니다.

◀SYN▶대구 지하철 전동차 안내방송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15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도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며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화재 참사가 일어난 15년 전 그 시각
중앙로역에 들어오는 전동차는
5초간 추모 경적을 울립니다.

참사 현장 일부를 고스란히 남겨둔
중앙로역 기억공간을 찾은 유족들은
그 날을 잊지 못합니다.

◀INT▶이상준/고 이해우 씨 아들
"해병대에서 월남도 갔다 오시고 전쟁통에서도 살아오셨는데 화마에서 못 빠져 나오셔서 가시는 바람에..."

시민들은 추모의 글을 남기고 헌화하거나,
재난 안전포스터 수상작들을 보며
더욱 안전한 사회를 다짐해 봅니다.

◀INT▶송민경·오윤지/경남 합천
"보고 싶다고 미안하다 이런 말을 보니까 그때 아주 무서웠겠다는 생각이..."
"화재에서 안전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어요."

지하철 참사 뒤 설립된 2.18안전문화재단
주최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15주기 추모식도 열렸습니다.

s/u]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15주기를 맞아 지난 14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시민안전주간으로
정하고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천과 밀양에서 잇딴 화재참사가 일어난 요즘,

대구지하철 참사는 우리사회에 다시 한 번
경각심과 교훈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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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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