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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화재 잇따르자 병원·요양원 긴급점검

양관희 기자 입력 2018-01-29 17:27:04 조회수 0

◀ANC▶
밀양 병원 화재에 이어
주말에는 대구에서도 병원에 불이 나면서
대구시가 병원과 요양원 전부를 대상으로
긴급점검에 나섰습니다.

여]
현행 소방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이 났을때 실효성있는 피해 방지를 위한
행정지도와 대책도 시급합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9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

하루 뒤 바로 대구의 한 병원에서도 불이 나
입원환자 35명이 대피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병원화재가 잇따르자 대구시는 한 달 동안
병원과 요양원 등 480여 시설을
모두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요양원에 설치된
피난구조대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초기 대처에 나서는 요양보호사에게
소화기와 소화전의 사용법을 가르칩니다.

◀SYN▶
"한 분은 호스를 가져가시고 한 분은 밸브를 틀면 물이 나옵니다."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커튼과 벽지 등이
법에 따라 방염처리 됐는지 꼼꼼히 따져봅니다.

◀INT▶송창운 소방위/대구 강서소방서
"자체 안전관리 실태 확인과 소방시설, 피난시설, 방화구획 등 적정 유지관리 여부를 집중 확인할 예정이며 부적합 상황 발견 시에는 관계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입니다."

법은 지키고 있다지만,
요양보호사 1명이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16명을 책임져야 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밤에 불이 났을 때 안전한 대피가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스프링클러 설치기준이나 난연재 공법
의무화 등 관련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지만, 현실적인 문제점이 발견되면
법만 따지기보다 법규가 재정비될 때까지
실효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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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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