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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두고 흔히 '소비도시'라고 하는데요,
전국 가계 소비를 분석해봤더니
대구와 경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은 낮은데
씀씀이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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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준 대구지역 소득은
7개 광역시 가운데 꼴찌,
경북은 9개 광역도 가운데 6위에 그쳤습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연간 총 급여가 3천만원 이하의 근로자 비중은 64.5%로 전국 평균보다 높고
1억원 이상인 고소득자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낮습니다.
C.G]하지만 소득 대비 소비가
대구는 63.9%로 광역시 가운데
인천 다음으로 두번 째로 높았습니다.
경북지역도 소득 대비 소비가 62.4%로
광역도 가운데 다섯번 째로 높아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씀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의 경우 특히, 전체 가계 소비에서
차량 유지비와 사교육비 비중이 높습니다.
S/U]차량유지비 지출 비율은 8.1%로
광역시 평균보다 0.5% 높았습니다.
대구지역 대형승용차 비율이 27.5%로
서울 다음으로 높고
1인당 수입승용차 는 0.052대로 전국에서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사교육비가 지출 비율은 7.7%로
울산과 경기에 이어 3번째로 높았습니다.//
경북지역도
넓은 면적에 비해 열악한 교통 여건으로
차량유지비 지출 비율이
다른 광역도보다 높았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보건 의료비 비중도 높았습니다.
◀INT▶당의증 과장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경제조사팀
"공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근본적으로
학생과 교사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고, (경북지역) 보건의료비 비율이
높다고 해서 단순히 지원을 확대하기 보다는
현재 보건의료정책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대구경북 지역가계들이
소득 여건에다 금리상승에도 취약한 구조여서
가계부채 건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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