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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서 현직 경찰관이 자신의 아내를
살해하고 사고사로 위장했다는 혐의로
긴급체포됐다는 소식,
어제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강력 부인하던 경찰도
결국 혐의대로 자백했습니다.
여]
부인을 숨지게 한 이유는
재산 다툼으로 드러났는데요.
경찰은 이번 범행이 사전 계획됐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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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의 한 저수지에 차량이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된 시각은 그제 오후 6시 쯤.
현직 경찰관인 경위 52살 A씨가
자신의 아내 B씨와 차를 타고 가다
저수지에 추락했는데,
자신은 차에서 탈출했지만
아내는 차안에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현장에 갔을 때는 50대 여성은 사망을 한 상태고, 이 사람(A 경위)은 물에 같이 빠져 있었던 게 아니고 밖에 나와 있는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숨진 B씨의 유족들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며 반발하자,
경찰은 부검을 통해
익사가 아니라
질식사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A경위는 재산 문제로 아내와 다투다가
목을 졸라 B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S/U) "경찰은 이제
A경위의 범행이 치밀하게 계획된 것인지,
아니면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인지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시신을 은폐하기 위해서 자기가 일부러 (차를 저수지에) 빠뜨렸는지, 아니면 부인이 목이 졸린 상태에서 놀라서 (가속 페달을) 밟아서..."
경찰은 A 경위에 대해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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