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미세먼지 다소 높지만 포근...주말 곳곳 '북적'

양관희 기자 입력 2018-01-20 16:58:01 조회수 0

◀ANC▶
가장 춥다는 대한인 오늘 기온은 대한 노릇을 못했습니다.

대구의 낮 기온이 8도를 넘겨
봄날씨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았지만
시민들은 모처럼 포근한 주말을 즐겼습니다.

양관희 기잡니다.
◀END▶

◀VCR▶
대구 신천스케이트장에는
주말을 맞아 사람들로 붐빕니다.

부모님이 끌어주는 썰매에 몸을
맡긴 아이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절기상 대한이지만
오늘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8.1도까지 올라
온화한 날씨 속에 야외활동을 나온 가족들이
제법 눈에 띄었습니다.

◀INT▶이예진/대구 상인동
"오늘은 날씨가 좋았는데 넘어질까봐 무섭고
떨렸어요. 재밌었어요."

◀INT▶신용철/대구 대명동
"미세먼지가 좀 있다고 해서 걱정 좀 사실
많이 했거든요. 막상 와보니까 날도 좋고 미세먼지는 잘 못느끼겠고요."

다만 미세먼지 농도가 한 때 세제곱미터당
대구는 114마이크로그램,
경북은 117마이크로그램까지 오르는 등
대기질이 좋지 않아 실내에서
시간을 보낸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백화점 한 켠에 마련된 공놀이장에서
아이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뛰어 놉니다.

◀INT▶나현지/대구 삼덕동
"요즘 미세먼지나 너무 심해서 일주일정도
외출을 못했어요. 아기랑 외출을 못하고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여기가 넓은 공간이고 실내이기도 해서"

내일도 영남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영향을 주었던
국내외 미세먼지가 남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온화한 날씨는 당분간 이어지다,
오는 수요일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음주 중반에 한파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양관희 khyang@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