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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대구]대가야 무사 유물 대량 출토

한태연 기자 입력 2018-01-16 17:13:47 조회수 0

◀ANC▶
1천 5백년전인 5-6세기 무렵 대가야 시대의
말을 타고 싸우던 무사의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경북 고령 지산군 고분군에서
당시 기마무사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유물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백제와 신라, 고구려와의 교류가
활발했다는 증거도 유물로 확인됐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쏟아져 나온 출토물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기마무사와 관련된 유물입니다.

(CG)
[말 안장의 틀과 말에 오를 때 밟는 등자,
말 입에 물린 재갈과
말 위에 깃발을 꽂을 때 쓰는 기꽂이까지.
당시 기마무사의 모습을 유추해 볼 수
있게 합니다.]

무사들이 착용했던 3종류의 투구는
대가야의 철을 다루던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입니다.

◀INT▶조영현 원장/대동문화재연구원
"5세기 중엽부터 6세기 전반대까지의
투구 종류 세 가지를 통해 시기적인 변천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자료가 이번에
나왔습니다."

S/U] 이번에 출토된 철제 무기와 마구 등은
천 500년 전 대가야 기마무사의 모습을
복원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가야가 고구려, 백제, 신라 3국과
활발한 교류를 벌였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CG)
[금동관모 안쪽에 U자를 거꾸로 해 놓은
테두리는 백제의 관모와 비슷하고]

(CG)
[나뭇잎 3개 모양이 있는 둥근 고리 모양의
큰 칼인 '삼엽문 환두대도'는
신라 지역의 유물과 흡사합니다.]

(CG)
[구불구불한 모습 그대로 발견된
말등 기꽂이는 고구려 쌍영총 고분 벽화에
그려진 기꽂이와 모습이 일치합니다.]

◀INT▶김세기 명예관장/
대구한의대학교 박물관
"백제 그리고 일본, 신라와의 교류를 통해서
그 시대의 문화를 밝힐 수 있는 의미가
있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

이번에 발견된 유물 1천여점이
묻혀있던 가야사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학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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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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