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대포통장을 만들어 범죄조직에 유통한 혐의로
33살 A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노숙자와 신용불량자의 명의를 빌려
유령법인 102개를 설립한 뒤,
법인 이름으로 대포통장 520개를 만들어
불법 도박 사이트나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에 돈을 받고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노숙자나 신용불량자로부터
신분증 등을 빌리는 대가로
50만원씩 주고 대포통장을 만든 뒤
범죄조직에 넘겨주는 식으로
2년 여에 걸쳐 20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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