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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겉도는 여야 공조

조재한 기자 입력 2017-08-29 11:04:29 조회수 0

◀ANC▶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여당과 야당 모두
대구·경북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면서
특위와 협의회까지 구성하고
현안에는 공조 방침도 밝혔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공조는 커녕
'나홀로 행보'만 보여 결국 말잔치에 그쳤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원 기자입니다.
◀END▶

◀VCR▶
더불어민주당 TK특위는 지난 24일 2차 회의를 대구에서 열고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그런데 특위에 속한 국회의원 20명 가운데
참석자는 8명에 불과했고 진전사항도
없었습니다.

자유한국당 대구지역 의원들도 하루 전
국회에서 따로 모임을 갖고 취수원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같은 현안을 두고 여야 제각각 해법을
논의한다며 따로 만났고 공조는 전혀
없었습니다.

◀INT▶김상훈 대구시당위원장/자유한국당
"이게 우리 당만 할 부분은 아닌 것 같고
한 정당에서 보여주기식으로 해서는 이게 답도 없다. 성과를 내려면 이렇게(여야 공조) 가야 된다고 보는데"

지난 2월 대구시와 국회의원 정책간담회에 이어
6월 국회의원 보좌진과의 예산정책 간담회도
같은 안건을 두고 여당 따로 야당 따로
열렸습니다.

최근 확정된 정부 부처별 예산안에서
지역 핵심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다음 달에 있을 국회 예산심의에서
여야 공조는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지역을 위해 여야를 아우를
정치인도 보이지 않고 현정권 출범 이후
사사건건 극한의 대치상황을 보이고 있는
여야가 지역 현안이라는 이유로 공조할지도
의문입니다.

◀INT▶홍의락 국회 예결특위 의원/민주당
"우리 지역의 SOC 예산 중에 꼭 들어가야 될 게 있으면 시·도와 상의해서 반영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한국당 예결특위 위원인) 곽대훈 의원하고 저하고 같이 얘기해서.."

정부가 지방분권을 추진하고 있지만
수도권 의원들이 잇따라 수도권 규제 완화
입법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여야 공조는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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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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