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한미 FTA 재협상 요구...경북은 기회?

한태연 기자 입력 2017-08-23 16:32:09 조회수 0

◀ANC▶
미국이 무역적자를 이유로
한미 FTA 개정을 요구하면서
재협상이 진행중인데요.

그동안 농업부문에서 피해를 보고 있는
경상북도는 이번 기회에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액은 71억 달러로 한미 FTA 발효 전보다 14% 늘었습니다.

특히, 미국산 소고기 수입액은
10억 달러를 넘어 전체 농축산물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습니다.

농축산물 무역 적자폭도
2012년 발효 전 59억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65억 달러 수준으로
10% 가량 늘었습니다.

농축산물 개방폭은 중국이나 칠레, 호주 등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농업분야에서는 우리가 양보한 부분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입니다.

◀INT▶채종현 박사/대구경북연구원
"(미국이) 일본과의 소고기 하나만 하더라도
8% 정도 관세를 매기는 것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2026년까지 관세가 소고기만
해도 완전 철폐되어 있는 등 약간 불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미국의 FTA 재협상 요구는 경상북도에는
유리한 측면이 많습니다.

불합리한 관세율 개선과 개방폭 축소 등을
재협상 카드로 내세울 경우
무역 수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협상에는
농업분야를 포함키시지 않는다는
정부 기조에 따라 경상북도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INT▶임주승 단장/
경상북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
"향후 한미 FTA 개정 협상에 정부의 방향에
따라서 우리 도에서도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S/U]"미국이 지난 FTA로 인해 손해를 보고 있는 부문에 재협상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 만큼 경상북도는 우리 정부에
농축산 분야의 피해를 최소하하는데
재협상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한태연 hant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