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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업 5단지가 착공한 지
5년여 만에 드디어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구미지역의 경기침체 속에
고분양가 논란까지 겹쳐
분양이 순조롭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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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산동면과 해평면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구미국가산업 5단지가 착공 5년여 만에
첫 분양에 들어갔습니다.
분양 면적은 전체 934만 제곱미터 가운데
2%에 못미치는 14만 8천제곱미터입니다.
만 8천여 제곱미터에서 천 800여 제곱미터
크기로 분할해 분양합니다.
분양가는 3.3제곱미터에 86만 4천 원으로
대구 인근인 칠곡 70만원이나
김천 36만원에 비해 월등히 비쌉니다.
경기침체에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분양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S/U]"한 필지를 2천 제곱미터 이하로
쪼개 분양하기는 국가산단 분양 이래
처음입니다.
그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당초 7개 업종에서
탄소산업 업종 등 9개를 추가로 포함해
16개 업종을 유치합니다.
◀INT▶권기용 본부장/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본부
"11개 지역본부가 있는데 지역본부에 협조를
의뢰해 개별 기업들이 구미가 분양한다는
공문을 볼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INT▶김주형 판매보상부장/
한국수자원공사 구미단지건설단
"입지 여건이라든지 기업할 수 있는 환경 등을
종합해서 국가 5공단은 조성원가로 공급하고.."
하지만, 지난 5월 기준
구미지역 전체 공단 가동률은 73%로
전국 평균 80%에도 못미치는 등
기존 공단마저도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INT▶나중규 연구위원/대구경북연구원
"구미산업단지가 부족한 특히 기술 인프라
부분이라든지 인력, 그러한 제반 여건이
갖추어지고 난 이후에 더불어
분양가 인하라든지..."
지난 30년 동안 대기업 위주의
전기·전자 산업에 안주해 왔던 구미 경제가
5공단 분양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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