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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인터불고 엑스코 사후 면세점 파행

양관희 기자 입력 2017-08-18 16:31:22 조회수 0

◀ANC▶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 입점한 면세점이
파행 운영되고 있습니다.

면세점 쪽이 임대료도 제때 호텔에 내지 못해
단전이 되는가 하면
물건을 납품해온 업체들은
판매대금을 1년 넘게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에 입점한 사후면세점.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지난 2015년 10월
문을 열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700여 제곱미터 매장의
매대마다 물건이 텅텅 비었습니다.

물건을 공급했던 점포주들이 물건을
빼낸 것입니다.

면세점 운영업체가 약속과 달리 지난해 5월부터
점포주들에게 판매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게
이윱니다.

수십명으로 추정되는 점포주들이
면세점 운영업체에 보증금으로 지급한 돈은
적게는 200만원, 많게는 3천만원에 이릅니다.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점포주들은 업체 대표가
피해 수습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SYN▶점포주 A씨
"(업체대표가) 'XX면세점이랑 지금 협약해서 다시 그쪽으로 올라갈 거다' 저한테도 '그 물건을 서울로도 갈 거니까 안심하고 기다려달라'(며 시간만 끌어)"

s.u]계약기간 만료를 앞둔 점포들은 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할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점포주들이 낸 총 보증금은 3억 원가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YN▶점포주 B씨
"(참고 기다리며) 있다 보니까 연락도 없고 깜깜무소식인 거예요. 깜깜 무소식에 계속 이런 식으로 계속 거짓말했어요."

최근엔 면세점의 전기 공급도 한차례
끊겼습니다.

호텔측이 면세점 운영업체에서 임대료를
일년 넘게 받지 못해 단전에 나선 것입니다.

호텔측은 운영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YN▶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관계자
"얼마 판매되면 저희한테 수수료 몇 퍼센트
들어오는 조건으로 계약이 됐더라고요. 그런데
저희가 받은 적이 없어요. 수수료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고요."

면세점 운영업체측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점포주들은 피해 규모를 집계해
운영업체와 대표를 고소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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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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