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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경 문제 등으로 전기차 보급을
정책적으로 늘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전기차 충전구역에 일반차량이
버젓이 주차하는 경우가 많아
전기차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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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 4대를 갖춘 대구 수성구의 한
전기차 충전소입니다.
두 전기차가 충전 중이고,
한 차량은 가만히 서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일반 차량이 충전구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기차 충전소가 급속히 늘어난
아파트 주차장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안내판도 붙어있지만 전기차 충전구역에 주차된
일반 차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아파트.
충전자동차외 주차절대금지라는
현수막을 붙어놨지만,
고급 외제차가 버젓이 서 있습니다.
전기차 운전자들은 충전하러 갈 때마다
혹시나 일반차가 막고 있지나 않을지
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INT▶이상배/전기차 운전자
"치맥페스티벌 때 두류공원에 갔는데 전기차
전용구역에 일반차량이 주차돼 있어서 충전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기차 충전소 주차 문제를 포함해
전기차 관련 민원은 최근 반년 동안
대구에만 천여 건입니다.
s.u]이같은 전기차 충전소가 대구에는 80여 곳
충전기는 160여 기입니다. 타 시도보다
충전 인프라는 우수한 편입니다.
그러나 일반차 운전자들의 의식은 아직
따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우수돌 센터장/
대구전기차충전소 관제센터
"대기환경이나 에너지 관련해 상당히 모든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란 사명을 가지고 이용해주시면 보다 더 나은..."
국회에선 전기차 충전구역에
일반차가 주차하거나 충전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법안까지 발의됐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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