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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삼성의 이승엽 선수가 올시즌을
끝으로 야구장을 떠나게 되는데요.
KBO리그 최초로 홈은 물론, 원정에서도
각 구단 그리고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이승엽 선수의 은퇴투어가 시작됐습니다.
석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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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은퇴투어에
KBO리그에서는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가
첫번째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승엽 선수의 은퇴투어는 지난주부터
대전에서 시작됐습니다.
많은 비가 내려 취소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경기 시작을 앞두고 비가 그쳐
첫 은퇴투어의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대로 펼쳤습니다.
◀INT▶이승엽 선수 / 삼성 라이온즈
"어차피 한화에서 이렇게 신경을 써주셨는데
또 미뤄지면 다음번에 하게 되면 모두가
번거로울 거 같습니다. 그래서 경기를 하는 게
저에게나 한화 팀에게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국민타자에게,
대전팬들과 한화 이글스는
따뜻한 인사와 선물로 이승엽 은퇴투어의
시작을 빛냈습니다.
한화 선수들의 응원메시지가 담긴 '베이스'와
대전,청주구장에서 이승엽이
달성한 기록을 새긴 현판이 선물로
건네졌습니다.
깜짝 손님도 등장했습니다.
KBO리그 최다승 투수인
송진우 전 야구대표팀 코치는
대전구장에서 보문산 정상에 닿을 만큼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이승엽 선수뿐이라며
보문산 분재를 전달했습니다.
◀INT▶ 이승엽 선수 / 삼성 라이온즈
"서로를 축하해주는, 또 배려를 해주는 문화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거 같아서 한국
프로야구 선수의 한 사람으로서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국내 최초란 타이틀과 함께하는 은퇴 투어는
이번 주 수원에서, 또 다음 주는 고척에서
계속되는데요.
S/U)
대전에서 시작된 이승엽 선수의 은퇴투어는
전국 모든 야구장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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