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사드 기지 현장 검증 또 연기

박재형 기자 입력 2017-08-10 16:56:42 조회수 0

◀ANC▶
남]
국방부와 환경부가 오늘
성주 사드 터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의 일환으로
전자파·소음 측정을 하기로 했다가
돌연 계획을 연기했습니다.

여]당초 강행 의사를 밝혔던 정부가
갑자기 현장 검증을 연기한 것을 두고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SYN▶
"부지 쪼개기 꼼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성주 사드 기지의 전자파와 소음 측정을
반대하는 주민 등이 기지 입구를 막아섰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합법화하려는
어떠한 현장조사도 단호히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SYN▶강해윤 상임위원장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 위해 부지 쪼개기를 불법적으로 감행했고, 사업면적 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졸속으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용역 사업을 실시하였다."

이들은 사드 가동과 이를 위한 공사 중단,
사드 장비 반출이 선행된 뒤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SYN▶이종희 위원장/성주군 초전투쟁위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 진솔하게 우리 국민들한테, 우리 주민들한테 와서 사과하고 어떻게 하겠다든지, 공정하게 절차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국방부는 이런 반발을 의식한 듯 현장 실사를
돌연 연기했습니다.

주민들과의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당초 헬기를 이용해 기지에 진입하려는
계획이었는데 나쁜 날씨도 연기 이유였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지역 주민들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향후 별도
계획에 의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 검증을
위한 현장 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달에도 국방부는
사드 전자파 공개측정을 추진했다가
주민 반대로 취소한 전력이 있는데다
청와대가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어
향후 현장 실사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재형 jhpark@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