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부동산 시장 수성구도 관망세로 돌아서

심병철 기자 입력 2017-08-07 16:54:37 조회수 0

◀ANC▶
남]
정부가 다주택자의 대출 한도를 줄이는 등
8.2 부동산대책 후속조치에 나서면서
과열 양상을 보였던 대구 수성구 지역도
매수세가 사라졌습니다.

여]
정부가 후속조치로
전국 모든 지역에 돈줄을 죄고
양도소득세 강화와 같은
투기세력 근절 의지를 강하게 보이면서
이런 기조는 계속될 전망됩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VCR▶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의 한 아파트 단지.

지난달 말 77평형이 19억 원에 거래되면서
3개월 전보다 매매가가 2억 원이나 올랐습니다

이런 매매가 급등현상은 범어동과 수성2.3가
지역의 다른 아파트 단지도 마찬가지입니다

50평 이상 대형아파트는 1억5천~2억원 정도
40평 대의 중형아파트는 1억원,
30평 대와 그 이하 소형아파트의 경우는
3천~5천만 원 가량 매매가격이 올랐습니다.

최근 범어네거리 부근의 신규 아파트 단지가
분양을 시작한데다 경신고가 자율형사립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몰리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8.2부동산 추가대책이 나오면서
시장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INT▶권오인/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이사
"최근에는 거래가 완전히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매도자나 매수자나 다 눈치만 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더욱이 정부가 후속조치로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LTV 즉 담보인정비율을 기존보다
10% 포인트 낮추는 등 돈줄을 죄고
양도소득세 강화와 같은 투기세력 근절 의지를
강하게 보여 이런 기조는 계속될 전망됩니다.

◀INT▶채미옥 부동산연구원장/한국감정원
"8.2 대책 그 하나만 보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적인 주택시장의 체질을 봐야 합니다.근데 과거 같은 경우화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8.2대책의 효과는 굉장히 있을 겁니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 부산과 인천 등에
나타나고 있는 풍선효과도 있을 수는 있지만
일시적이고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INT▶채미옥 부동산연구원장/한국감정원
"재개발, 재건축에 초점을 맞췄고 다주택자에게
초점을 맞춘 겁니다.이제 그런 부분이라서
빠진 지역들에 대해서 풍선효과가 좀 나타나기는 할 겁니다. 하지만 그게 길게는 못 갈 겁니다"

역대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번 8.2 부동산 대책.

전문가들은 대책이 실효성을 거둬
안정적인 부동산 시장을 정착시키려면
정부가 건설시장 활성화를 통한 경제성장의
유혹을 떨쳐버리고 일관된 정책을 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ND▶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심병철 simbc@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